"왜 쳐다봐?" 아파트 단지서 흉기로 이웃 여성 위협한 50대

피해자들과 일면식 없는 사이...출동한 경찰도 위협 가해 관련 혐의 적용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폭행,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상가 앞에서 60대 여성 2명에게 욕설을 퍼붓고 달아나려는 여성을 넘어뜨려 목까지 조르려 한 혐의를 받고있다.

당시 A 씨는 돌연 "죽이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챙기고 나왔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도 위협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와 피해 여성 2명은 처음 보는 사이로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 부산 북부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홍민지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