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인재영입한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가 오는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전략공천설에 대해 "인재영입이 공천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국회의원 선거 인재로 발탁돼 입당했지만 총선이 아닌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는 13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재보궐선거는 중앙당에서 별도의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천과 관련해 당과 사전에 약속된 것은 없으며, 경선이든 전략공천이든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 6명(강철승·권중순·김경훈·이광문·전병용·조성칠)이 지난 8일 "김 이사의 전략공천은 안된다"며 강력 반발한 것에 대한 입장 표명으로 보인다.
김 이사는 "단수 공천을 전제로 인재 영입에 응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전략공천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내가 언급하기 보다는 중앙당에서 지혜롭게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관위에서 경선이 불가피하는 판단을 하고 경선을 요구하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낙하산 공천' 논란에 대해서는 "낙하산은 그 지역과 관련 없는 사람이 내려오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저는 중구에서 30년 동안 거주하며 지역발전과 진보 개혁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 6명이 당과 지역 발전을 위해 희생한 것을 존중한다"며 "이번 재선거에 출마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민주당 승리를 위해 나름의 역할을 다할 생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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