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 수소자동차 300대를 보급하고 1대당 구입 보조금 3250만 원을 지원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보조금 지원은 일반 270대, 취약계층·유공자·다자녀 30대 등이며, 오는 14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
지원 대상은 개인의 경우 보조금 신청일 기준 30일 전부터 연속해 대전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시민 또는 신청 접수일 현재 사업장 주소를 대전에 두고 있는 법인, 기업, 단체 등이다.
특히 올해는 신청 자격요건이 다자녀 대상 지원 기준을 3인에서 2인 이상으로 완화됐다.
또 거주기간 제한은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에 한해 적용하고, 군 복무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는 거주기간 예외 적용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보조금 지원을 받고자 하는 시민이나 단체는 환경부 지정 수소차 제작·판매사인 현대자동차 각 영업점에서 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보조금 지원신청 서류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시는 구매 계약일 순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자에 선정돼도 차량이 출고·등록되는 시점에 따라 보조금 지급 대상이 결정되므로, 신청자는 반드시 대전시나 해당 영업점에 보조금 지원 확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홈페이지와 '무공해차 보조금지원시스템'(통합누리집) 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 에너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오재열 에너지정책과장은 "경제성장에 따라 불가피하게 증가하는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배출의 영향에서 대전도 예외일 수 없다"며 "시민의 생활공간이 더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으로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까지 총 1461대의 수소차를 보급했으며,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소충전소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학하동, 대성동, 상서동, 신대동, 자운동, 갑동, 중촌동, 구도동, 삼정동 등 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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