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들로 구성된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강창호. 이하 범대위)는 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에서 상경집회를 열고 “범죄 피의자들로 구성된 회장추천위원회(후추위)의 모든 결정은 무효로 즉시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범대위는 사법당국이 포항시민을 기망하고 2월 22일 성남시 위례지구에서 미래기술연구원 기공식을 준비하는 최정우회장부터 신속히 소환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최정우 주최로 경기지사, 성남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 200명이 참석해 오는 22일 미래기술연구원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범대위는 CEO후보추천위원회의 사외이사들과 후보로 나선 사내 이사들이 즉시 포스코 역사 앞에 석고대죄할 것을 촉구하고, 전원 범죄 피의자로 구성된 후추위는 추천 권한이 없으며 모든 결정은 무효이기 때문에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범대위는 “국민기업 포스코의 신임 회장은 포스코의 위대한 전통을 바로 세울 철강 전문가로서 지역 균형발전과 2·25 합의서를 실천할 인물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창호 위원장은 “사퇴를 앞둔 최정우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중심 운영체계 구축에 대한 서명 합의를 배신한 채 성남 위례지구에서 기공식까지 강행하겠다고 하면서 포항시민을 기망하고 있는데, 도저히 용납할 수 없으니 사법당국은 최정우부터 즉시 소환조사해야 한다”며 “초화화 해외 관광 골프로 국민 여론의 지탄을 받으며 사법적으로 입건된 후추위가 신임 회장 추천 절차를 강행하고 있으니 그 원천 무효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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