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식품공장 화재...고립됐던 소방관 2명 순직

경북 문경 식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경북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7분께 문경시 신기동 육가공 공장 화재진화에 투입됐던 소방대원 2명이 고립됐다.

소방당국은 수색에 나서 이날 오전 00시 21분께 건물 3층 바닥에 쓰러져있던 대원 1명을 발견했고 이어 오전 03시 54분께 다른 대원 1명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2명의 소방대원들은 같은 팀 대원 2명과 4인 1조로 건물 3층에 인명검색과 화점을 확인하던 중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순직한 소방관은 27세와 35세의 젊은 소방관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북 문경 식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북소방본부

박종근 기자(=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