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어도 북동쪽 해역 규모 3.8 지진... "피해 없을 듯"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 해역에서 3.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제주 지진.ⓒ기상청

기상청은 31일 오후 5시 36분께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 북동쪽 62㎞ 해역에서 규모 3.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위치는 북위 32.52, 동경 125.65이며, 깊이는 13㎞로 추정됐다.

제주 119에는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3건 접수됐다.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작년 11월 30일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에서 일어난 규모 4.0 지진 이후 두 달 만이다.

계기진도는 제주에서만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흔들림을 느끼는 수준'인 2였고, 나머지 지역은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정도'인 1로 나타났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없는 상태다.

현창민 기자(=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