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연구소 성과보고회 열려

하동농업 대표기관 역할과 도약 기대

(재)하동녹차연구소는 24일 녹차연구소 대강당에서 하동녹차연구소 성과보고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연구소의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소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동녹차연구소 이·감사, 도의원, 군의원, 차 명인, 차 생산자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하동녹차연구소가 추진한 주요 성과보고, 2023년 연구소 지원 기업의 성과품 전시 관람 및 시식 순으로 진행됐다.

▲하동녹차연구소 이종현 소장이 성과보고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동수)

하동녹차연구소 이사장인 하승철 군수는 “그동안 하동녹차연구소가 하동 차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고 친환경·GAP인증센터와 식품분석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내 농업인과 기업들의 불편과 고충을 해결해 왔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명칭 변경과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소 기능을 확대해 하동농업 전체를 아우르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하동녹차연구소는 2006년 4월 차의 과학적 연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식·의약품 및 기능성 소재 개발 등 혁신적 기술개발을 수행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지자체 연구소 육성사업으로 설립됐다.

녹차산업의 연구개발과 기업지원과 상품개발 등의 주 업무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정받은 농산물인증센터와 국립 수산물품질관리원의 수산물친환경인증센터를 운영해 농수산물인 녹차를 비롯한 특용작물과 각종 곡류와 과실류, 채소류, 해조류 등 200여 품목을 대상으로 2300여 농·어가에 1000여 건의 친환경인증하고 GAP농산물인증도 493농가에 97건을 처리하고 있다.

또 국립식품안전처(식약처)의 업무대행인 식품분석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내·외 연간 200여개 업체에 1870여건의 품질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녹차가공공장을 운영하며 지역 내 친환경 녹차생엽 생산농가에서 생산한 찻잎(차광, 일반)의 계약재배를 통해 미국 스타벅스를 비롯한 10여개국에 말차를 수출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녹차(가루녹차포함) 수출의 약 59%를 차지(관세청 2023 자료)하고 있다.

하동녹차연구소는 2023년 농식품R&D 중점연구 분야 우수성과 20선 선정, 친환경인증센터 3년 연속 정부 우수기관 선정, 식품분석센터 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종현 소장은 “하동녹차연구소가 올해로 개소한 지 18년 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연구소의 역할과 성과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이번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게 됐으며 앞으로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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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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