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측, 송재호 후보 5가지 의혹 제기 "사퇴하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예비후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선거구 경선 열기가 가열되고 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같은 당 소속 현역 송재호 의원이 총선 출마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5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문 예비후보 측 김광현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내고 "각종 의혹에 대한 변명 일관한 비겁한 후보는 사퇴하라"고 직격했다.

김 대변인은 송 의원을 향해 "차명재산 의혹(종로구 외), 자녀 재산 형성 의혹(구좌읍 외), 불법적 주식 취득 의혹, ‘오영훈 지사 구형량’ 관련 현 정부 고위공직자와의 핫라인 발언 의혹, 알코올 중독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송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언론사 인터뷰와 18일 출마 선언에서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면서 "그러나 의혹에 대한 충분한 소명이라기보다 비겁한 변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김 대변인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송 의원의 불법 재산 의혹과 1심 공판을 앞둔 오영훈 도지사의 현 정부 고위공직자 핫 라인 발언 등이 불거지며 추후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송 예비후보는 18일 출마 기자회견 자리에서 술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술을 많이 좋아했다. 하지만 술 때문에 누구에게 피해를 주거나 음주 운전을 한 적은 없다. 최근에는 마시지 않고 있고, 술로 인해 의정 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가 제안한 후보 검증 토론에 대해선 "경선 일정이 확정되면 선거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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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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