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양돈농가에서 도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19일 발생 농가 통제초소를 방문, 방역 상황을 살폈다.
도에 따르면 오 부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이동제한, 긴급처분, 소독 등 초동 방역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기본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재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건수는 40건이다. 이번 파주시 발생 건은 지난해 4월 13일 이후 9개월 만에 도내에서 발생한 것이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농가의 돼지는 긴급처분 중이며, 반경 10km 내 양돈농가 57호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 후 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가용한 소독 차량을 총동원해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거점 소독시설(36개소) 및 통제초소 운영, 도내 양돈농장 전담관 251명을 동원한 방역지도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20일 오후 6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김포‧파주‧연천‧포천‧양주‧고양‧동두천(경기), 철원(강원) 지역에 양돈농가 및 차량·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동중지명령을 위반하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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