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진학 대학생 걱정 덜어준다 … 익산시 기숙사 추가 확대

전북 익산시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지역 학생들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기숙사를 추가 확보해 작년보다 올해 혜택 인원이 2배에 달할 전망이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정헌율)은 기존 서울 홍제행복기숙사에 더해 동소문 행복기숙사와 개봉동 청년주택 등 기숙사 두 곳을 추가로 운영한다.

재단은 2021년 서울 홍제행복기숙사에 이어 지난해 동소문 행복기숙사, 개봉동 청년주택과 새롭게 협약을 맺는 등 익산 출신 수도권 진학 대학생들의 기숙사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익산시청 건물 ⓒ익산시

1학기 선발인원은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24명(홍제 12명, 동소문 6명, 개봉동 6명)으로 두 배 늘어나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보게 됐다.

기숙사비는 월 14만 원이 지원된다. 재단은 향후 기숙사 공실 상황에 따라 입사 가능한 호실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보해 지원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홍제행복기숙사는 이달 30일까지 입사생을 모집 중으로 자세한 사항은 익산사랑 장학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동소문 행복기숙사와 개봉동 청년주택도 순차적으로 입사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출신 학생들이 주거안정을 통해 학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숙사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인재 배출을 위해 다양한 장학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이사장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자 기숙사를 추가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기숙사 운영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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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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