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레드향 수확 한창…높은 수확·판매량에 효자 노릇 '톡톡'

제주도 레드향 9년 전 도입…당도 평균 15 브릭스

전남 장흥군은 제주도에서 생산되던 만감류 작물 레드향이 9년 전 군에 도입되면서 농가 소득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장흥군에서 생산되는 레드향은 상큼한 향과 달콤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높은 수확량 및 판매율을 자랑하고 있다.

레드향은 다른 원예작목과 비교해 수확할 때 손이 덜 가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장흥군 관산읍 레드향 농장에서 수확이 한창 이다.12월에서 2월까지ⓒ프레시안

장흥은 제주도와 비교해서 일조량이 많고, 봄이 되면 해풍이 많이 불어와 당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기존 시설원예 작목의 경쟁력이 낮아져 새로운 작목 도입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장흥군은 레드향을 기후변화 대체작목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다.

현재 장흥군 19농가에서 11㏊ 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주 수확기는 12∼2월로, 온주밀감에 비해 특유의 맛과 향기가 있고 저장기간이 길어 인기가 높다.

▲장흥군 관산읍 레드향 농장에서 수확이 한창 이다.12월에서 2월까지ⓒ프레시안

장흥 레드향 향그레의 당도는 평균 15 브릭스로 다른 만감류와 비교해 단맛이 강하고 과즙이 풍부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풍부한 단맛과 과즙을 자랑하는 레드향은 이제는 장흥에 없어서는 안 될 인기작물로 부상했다"며 "앞으로도 레드향처럼 장흥의 기후에 알맞은 아열대과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가소득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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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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