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총선에서 경북 포항·북구 지역구 출마에 나선 권용범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중입자 가속기센터’ 포항설립을 통해 포항을 암 치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용범 예비후보는 10일 포항시청에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와 함께 중입자 가속기를 이용한 암 치료와 특수 목적의 신약 개발 등을 위한 중입자 가속기센터 설립”을 공약했다.
권 예비후보는 “중입자 가속기는 장치 못지않게 운용 기술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30년의 가속기 운용 기술 역량을 가진 포항이 중입자 가속기센터 설립의 최적지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입자 가속기는 컴퓨터처럼 돈 주고 사는 기계가 아니라 설치하는 기계이기 때문에 장비의 도입에 못지않게 운용이 더 중요할 수 있다”며 “운용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국내 인력은 포항 가속기에서 훈련된 인력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포항의 미래는 포항이 가진 차별화된 역량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30년을 가동한 국내 유일의 방사광가속기 기술을 이제 포항이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권용범 예비후보는 “중입자 가속기는 전자나 양성자 가속기와 달리 5배 이상 무거운 입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암 치료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에도 뛰어나기에 국가적 미래성장동력의 육성 차원에서도 포스텍 의과대학은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