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 “역사·문화자산 보전으로 관광산업 육성”

남해안관광벨트와 대한민국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육성

장충남 남해군수는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정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에 발맞춰 남해군을 남해안관광벨트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생태관광의 허브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장 군수는 유무형의 역사·문화 유산을 발굴 계승하는 사업에 적극 나서 군민 자긍심과 남해군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편 고급 콘텐츠 창조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장 군수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동안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 생태관광 중심지로 나아가야 한다”며 “최근 정부가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 구축방안을 발표하고 10년 간 3조 원을 투입한다고 밝히는 등 국가 차원의 정책적 방향도 남해군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 충혼탑 참배. ⓒ남해군

최근 남해군은 ‘해양스포츠 치유여행 플랫폼 조성’ 등 3건의 사업이 문체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포함되면서 총사업비 405억 원을 확보했다.

장 군수는 “남해안 관광벨트를 중요시 하는 정책적 흐름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이 확정된 후 잇따라 가시화되고 있다”며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에 우리 남해가 있고 남해군민의 단결된 힘이 남해안 관광벨트의 활성화를 추동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2024년 한해, 해저터널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긴축재정 영향으로 전체 예산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생·복지·안전 관련 예산을 확대해 농어민과 소상공인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장 군수는 생활밀착형 복지 확대, 소상공인과 농어업인 지원책 강화, 남해관광산업의 질적 도약, 생활 SOC 사업 적기 준공 등을 제시하면서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이루었고 이제는 좀 더 세련된 아이디어로 군 전역에 저비용 고효율 행정이 발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지금부터는 우리 남해군을 역사와 문화가 빛나는 고장으로 발돋움시키겠다”며 “군민들의 자긍심과 남해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고급 콘텐츠를 창조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남해군이 고려대장경의 판각지이자 성웅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승전인 노량해전이 펼쳐진 곳임과 동시에 보국안민의 정신에 기반한 동학 농민 운동이 왕성했던 고장이라는 데 방점을 찍었다.

장 군수는 “이렇게 자랑스러운 역사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유적지와 관광명소를 제대로 만드는 데 군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1일 다랭이 마을 해맞이 행사에 이어 2일 오전 위판장 초매식 참석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2024년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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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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