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국제관악제가 2024년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음악분야)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매해 3억 3400만 원씩 국비 지원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전국 298개 사업 중 1차 서류심의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지난달 29일 최종 21개 사업을 선정했다.
제주국제관악제는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된 10개 사업 중 최고 금액이 지원된다. 앞으로 축제 개최, 공연제작 및 발표 등 공연예술 창작활동을 위한 인건비 및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사업 선정에서 제주국제관악제는 ‘섬, 그 바람의 울림!’ 주제에 걸맞게 제주 자연환경과 관악의 특성을 살린 여름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관악을 통해 보여지는 예술성과 다양성 등 확장 가능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는 제주국제관악제는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매년 차별화된 관악공연 레파토리를 구성은 물론 관악작곡 및 관악 콩쿠르의 세계화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국제관악제가 최고 수준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 만큼,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와의 긴밀한 소통은 물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995년부터 개최된 제주국제관악제는 관악공연, 관악 작곡 및 관악 콩쿠르 등 해마다 규모를 넓히고 있다. 28회째를 맞은 지난해 행사에는 17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세계적인 관악인들이 참여하는 예술축제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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