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시민 모두가 뜻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시길 바라며, 더욱 풍요롭고 여유로운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23년은 포항시에 의미 있는 일들이 많은 한 해였다”며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수소연료전지클러스터 예타 통과는 신산업 육성을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텍의 글로컬대학 선정은 앞으로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협력하여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저와 2000여 공직자들은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포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계속 준비함과 동시에,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높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을 다해 가겠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먼저 “도시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리시가 가지고 있는 미래가치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수소특화단지’, ‘분산에너지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해 신성장산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해 전지보국, 바이오보국, 디지털보국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포스텍 의대 정원을 반드시 확보하고, 디지털과 소프트웨어 산업을 새로운 블루칩으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계속 늘리기 위해 기업유치 및 산업단지 확장을 추진하고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해 고부가가치를 만드는 MICE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맞춤형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으로 민생의 근간을 뒷받침하고, 농수산업 육성도 꼼꼼히 챙기고, 다양한 복지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여 든든한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품격이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그린웨이 녹색네트워크를 계속 확장하고,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춘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해 머물러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추모공원, 그린바이오파크 등 도시 필수시설을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하고, 도시재생으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재난대응을 위한 안전도시 건설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시민수요에 부응하는 문화·체육 사업을 실시해 교육도시 포항, 문화도시 포항, 체육도시 포항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도권집중과 지방소멸의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우리 포항도 위기감을 느낄 정도라며 붕괴되어 가는 지역의료의 현실은 도시의 미래를 장담하지 못한다”며 “지금까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뜻깊은 일들을 이뤄왔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를 비롯한 신산업을 더 업그레이드하고, 지역의료 붕괴를 막아낼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시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