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부산교육청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부산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23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 대비 두단계 상승한 종합 2등급을, 민원인과 내부 직원이 평가하는 청렴체감도는 5등급에서 1등급으로 대폭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종합청렴도를 1등급 받은 곳이 없고 청렴체감도가 유일하게 1등급인 점을 고려하면 교육청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국민권익위는 매년 공공기관 청렴도를 민원인·직원 설문조사(청렴 체감도), 반부패 개선 노력 및 시책 효과성(노력도), 부패 실태 감점(외부 적발 징계 현황) 등을 종합해 1등급에서 5등급까지 평가한다.
권익위는 부산교육청 청렴도 향상 요인으로 기관장의 청렴 리더십 발휘 수준이 높았던 점을 꼽았다.
또한 교육청 차원에서의 이해 충돌 방지, 갑질 행위 근절, 학생 중심 적극 행정 등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다양한 개선 대책 수립이 청렴 효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비위 적발, 행위자 처벌 중심의 감사에서 탈피해 새로운 감사 모델을 확립하면서 부패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청렴 정책과 감사를 연계해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학교 운동부, 급식 계약, 방과후 학교, 계약제교원 채용 및 지방보조금 분야에서 특정 감사를 통해 제도 개선점을 찾고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한 것이 대표 사례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올 한해 청렴한 공직 풍토 조성을 위해 솔선수범해 준 모든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부패통제시스템을 견고히 하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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