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서·북부지역에 밀집한 염색산업단지와 하폐수처리장, 매립장 등으로 시민들 악취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키로 했다고 종합대책을 내놨다.
이번 종합대책에 포함된 시설은 염색산업단지, 하폐수처리장, 환경자원시설(매립장), 폐기물에너지화시설, 상리음식물처리시설 등 5곳으로 대구시는 이들에 대한 근원적인 악취 제거 해결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2032년까지 이전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염색산업단지는 2030년까지 조기 이전을 완료하고 첨단섬유복합단지로 조성, 악취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북부·달서천하수처리장과 염색 1·2차 폐수처리장은 2030년까지 지하화하기로 했다.
시는 환경자원시설의 경우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2030년 이후부터 모든 생활폐기물은 전처리 과정을 거쳐야 해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매립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립 가능한 협잡물, 잔재물인 불연성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폐기물을 연료화해 에너지를 회수하는 시설인 폐기물에너지화시설은 민간사업자와 악취저감을 위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재 3단계 공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리음식물처리시설은 탈취설비, 약품설비 등 악취저감장치를 추가 설치해 4단계 공정을 통해 악취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쾌적한 환경조성은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환경기초시설이 밀집한 서·북부 시민들의 악취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근원적인 문제해결방안을 마련했다"면서 "2030년 이후에는 쾌적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생활하게 될 것을 기대하며 그 이전에도 꾸준한 시설개선 등을 통해 악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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