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차전지 산업의 선제적인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한 추진방안 제시
이차전지 인력양성 플랫폼 구축으로 이차전지 전문인력 적시공급 및 양성
이차전지 양극재 세계 최대 생산기지인 경북 포항이 한국이차전지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한 타탕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한국이차전지산업진흥원 설립’ 및 ‘이차전지 인력양성 플랫폼 구축’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열고 용역에 대한 최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을 비롯해 관계부서 공무원,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포항시 이차전지 관련 전문가 및 연구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이차전지 분야 세계시장 주도권 강화와 함께 K-배터리 경쟁력을 혁신하고 핵심 산업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이차전지 산업 전담국책기관인 한국이차전지산업진흥원 설립 및 이차전지 인력양성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분석했다.
현재 K-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 연구기관이 부재함에 따라 이차전지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첨단전략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수 있는 한국이차전지산업진흥원 설립의 시급성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한국 이차전지산업진흥원 및 이차전지 인력양성 플랫폼을 설립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용역을 추진해 왔다.
이번 용역 결과에서 포항은 이차전지 핵심소재 분야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GS건설) 등 이차전지 선도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통한 기업 집적화로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고 평가됐다.
또한 포스텍, 가속기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등 우수한 R&D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진흥원 설립 시 관련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및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한국이차전지산업진흥원 설립의 최적지라고 분석됐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지역 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 가속화로 기업의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포항시에 지역 이차전지 관련 기업에 인력을 적시에 공급하고 산학네트워크, 기술교류 등 중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양성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과 당위성도 제시했다.
한국이차전지산업진흥원이 설립되면 정책 수립 및 개발, 이차전지 분야 연구개발과 중장기 R&D과제 발굴, 이차전지산업 거버넌스 구성, 국제교류협력 등 이차전지산업의 진흥을 위한 전담기관으로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K-배터리 산업 육성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산업부와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이차전지산업진흥원 설립 및 이차전지 인력양성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명숙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의 세계 최대 생산기지인 포항시가 한국이차전지산업진흥원 및 이차전지 인력양성 플랫폼 설립의 최적지”라며 “이차전지산업 육성 전담기관 설립으로, K-배터리 핵심 산업역량을 강화하고 전지보국의 시대를 열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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