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 장동~이현 간 도로개설에 국비가 반영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 국회 심사에서 장동~이현 간 도로개설사업을 위한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대덕구 회덕동(장동)과 신탄진동(이현동) 간 1.7km를 연결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국비 50%·시비 25%·구비 25% 등 총 248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에는 투자심사·실시설계용역, 2025년에는 사업대상지 토지보상이 진행될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신규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신청한 이후 중앙부처에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심사를 요청하는 등 지속적인 설득 노력 끝에 이번 국비를 확보했다.
2027년 도로가 준공되면 기존 장동에서 이현동(대청호)으로 진·출입 할 경우 신탄진 쪽으로 우회해 약 35분이 걸리던 거리가 3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한미군 주둔으로 인해 단절됐던 장동 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와 대청호·계족산을 연결해 장동산림욕장과 추후 완공될 장동문화공원 등 주변 관광지 접근성이 향상돼 관광객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2027년까지 도로개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