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지식산업지구의 용도변경을 통한 대형 아웃렛 조성을 추진했지만 '보류'로 결정됐다.
경산시는 보류 사유를 면밀히 검토해 재협의에 나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그 시기가 내년 총선 이후가 될 전망이 나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산업통상부는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경산 지식산업 2단계 사업지구 산업시설용지 일부를 유통상업시설용지로 전환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보류했다.
지난해 경산시는 범시민 서명 운동을 전개해 대형유통상업시설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16만여 명의 서명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하고 주민 의견 청취와 주민설명회를 거친 뒤 2022년 12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 제19차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했지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조현일 시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의 성공을 넘어 경산의 미래핵심성장동력을 위해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꼭 필요하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보류 사유를 면밀히 검토하고 재협의 과정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개발계획이 변경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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