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오리농장서 H5형 AI항원 검출…전남 4번째

고병원성 확인중…1만6000마리 선제적 살처분

전남 장흥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을 확인하고 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AI 항원이 확인된 장흥 오리농장은 지난 8일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예찰 검사에서 항원이 검출됐다.

장흥 오리농장 AI 항원 검출은 올겨울 들어 전남에서 4번째다.

▲고병원성 AI 확진 농장 주변 방역 ⓒ연합뉴스

현재 고병원성 확인을 위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 확인까지는 1~2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해당 농장에서 항원이 검출되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오리 1만6000마리를 선제적 살처분 했다.

또 항원 검출 농장으로부터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소독차를 동원해 인근 지역을 집중 소독했다.

10㎞ 내 방역대에는 12농가·오리 16만2000마리, 닭 3농가·15만4000마리를 사육 중이다.

전남도는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AI 항원이 검출된 A계열사 전체 농장에 대해 오늘 오전 10시부터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조치를 하고, 인근 농장에 대해 임상 예찰을 진행 중이다.

올겨울 들어 전남에선 고흥 1건, 영암 1건, 무안 1건 등 총 4건의 고병원 AI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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