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운동 본궤도 오른 지 보름여 만에 20만 목표 조기 달성하며 뜨거운 열기 확인
울진·영덕 등 이웃 지자체와 미래 세대 교육 현장인 각급 학교에서도 참여
각계각층 참여 의지 동력 정부와 의료계에 강력한 메시지 될 전망
경북 포항시는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범시민 서명운동이 지난 15일 기준 누적 참여 인원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서명운동 추진 보름여 만에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포항시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향한 시민들의 강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시는 지난 11월 말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12월 들어 기온이 내려가면서 야외 유동 인구도 급감해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향한 포항 시민들의 관심과 의지가 강해 조기에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와 기관·사회단체 등이 개최하는 연말 각종 행사에는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결의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서명 부스가 곳곳에 설치돼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목표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범 지역 차원으로 확대 실시했다.
지난 7일에는 울진군과 영덕군을 방문해 서명부를 전달하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통한 지역의료 혁신에 공동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경주시, 울릉군 등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는 물론 경북지역 시군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KTX 역사와 시외버스터미널에도 서명 부스를 설치해 지역을 왕래하는 이용객들에게도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서명운동을 시작한 이후 지자체와 공공기관, 각급 학교 및 지역 사회단체, 지역기업, 농업·수산업 및 문화예술 단체 등 시민사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동시다발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다.
이에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바탕으로 조기 목표를 달성함에 따라 정부와 의료계에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됐다.
포항시는 예정된 31일까지 서명운동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지역의 이 같은 목소리를 적절한 시점에 대통령실,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에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서명해 준 시민 여러분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포항의 미래를 바꾸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당초 목표인 20만은 조기 달성했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범 지역 차원의 협력과 역량을 총결집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를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