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달서병 출마 "신청사, 새로운 대구 중심 만든다"

'동서균형발전' 공약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지난 7일 내년 총선 대구 달서병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 대해서는 "제 경쟁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치인의 경쟁상대는 자기 자신"이라고 했다.

권 전 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 인근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혁신을 통해 대구혁신을 완수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달서병 출마 이유에 대해 "지리적으로 대구의 한 가운데이고 제 임기 중에 (결정된) 대구시청 신청사 예정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권 전 시장은 1호 지역공약으로 2028년 신청사 완성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 지원을 끌어내고 신청사·두류공원·이월드 일대를 '두류관광특구'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두류관광특구와 서대구역을 연결하는 서대구 순환 모노레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혁신을 위해 지방을 살리는 정치에 매진하고, 비전·존재감·협업 없는 TK(대구·경북) 정치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7일 오후 대구 수성구 한 사무실에서 내년 총선 달서병 지역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권용현 기자(=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