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가 지방세 상습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해 귀중품을 압류하는 등 강도 높은 체납 징수 활동을 펼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가택수색 대상은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지방세 3300만원 고액 체납자 등으로,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고의적인 납세 회피 행위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시는 주거지 수색에 대해 "경제 상황이 어렵다며 상습적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거나 가족 명의로 전세 계약을 맺어 고급 주택에 거주하면서 세금 납부를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4일 지방세 체납자 3명에 대한 가택 수색 결과 현금, 명품가방, 귀금속, 고급자전거 등 총 27점을 압류했다. 압류한 동산은 향후 공매처분을 통해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지방세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해 귀중품 등 1000만 상당의 동산을 압류 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납세의무를 고의적으로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징수할 방침"이라며 "철저한 현장 징수 활동으로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건전한 납세 의식을 고취시키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