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은 아끼고, 서민은 보듬고"… 하남시의회, 2024년도 예산안 심의 착수

강성삼 의장 "재정 건전성 훼손 선심성 예산 걷어 낼 것"… 시의회, 21일간 조례안 등 23건 심사‧처리

경기 하남시의회가 총 9413억원 규모의 '2024년도 하남시 예산안' 심의에 착수했다.

시의회는 1일 개최된 제32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21일 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23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비롯해 장수축하금 및 공동주택 층간소음 방지 조례안 등 총 23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한다.

시의회는 내년 하남시 본예산 심사와 관련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줄이고, '세금 아끼고, 서민 보듬고'를 기조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高) 시대'의 파고를 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 하남시의회는 1일 '2023년 하남시 의회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하남시의회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의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청취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임희도)는 4일부터 각 소관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쳐 오는 14일 2024년도 예산안과 각종 기금운용계획에 대한 종합심사를 진행한다. 내년도 시 예산안은 예결위 심의를 거쳐 이달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앞서 시는 9413억원(일반회계 8395억원, 특별회계 1018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3.91%(382억원) 줄어든 규모다.

강성삼 의장은 "내년도 하남시 살림살이는 그동안의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로 어느 해보다 힘든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산안 심의는 32만 하남시민의 삶과 하남의 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그리는 작업으로,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는 선심성 예산을 걷어내고 민생 예산은 축소되지 않도록 꼼꼼한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애향심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면서 의정발전에 기여한 '2023년 하남시 의회대상' 시상식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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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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