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서울 핫플레이스인 문래동에 ‘삼례문화창고’ 라는 이름으로 떴다.
30일 완주군은 이날부터 오는 12월 4일까지 5일 동안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복합문화공간 ‘꼴라보 하우스 문래’에서 ‘완주여행’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례문화창고’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과거 양곡창고를 개조해 문화·지식 재생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삼례문화예술촌, 책마을, 그림책미술관을 중심으로 완주군의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완주군은 ‘창고’라는 공간의 의미를 담아 관광창고, 예술창고, 그림책광고, 도서창고, 영화창고로 공간별 콘텐츠를 구성했다.
특히, 영국 작가 ‘질 만’의 미공개 작품을 그림책박물관이 발굴해 세계 최초로 출판한 <요정과 마법지팡이>를 비롯해 삼례책마을에서 전시·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중고책을 판매한다.
그림책LP 청음실에서 LP판을 통한 음성 그림책 체험도 가능하다.
특별이벤트로 완주지역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도 진행된다.
12월 1일에는 ‘만듦협동조합’에서 커피찌꺼기와 천연 이끼로 크리스마스트리 마그넷과 키링을 만들어보는 체험이 정오부터 저녁 7시까지 총 8회 진행된다.
다음날인 2일에는 완주쌀과 봉동 생강으로 만든 완주 생강막걸리 ‘술렁 10도’ 시음회와 칠링백 꾸미기 체험을 ‘막동막순협동조합’ 청년들이 맡아 진행한다.
또한, ‘대한민국 로컬푸드 1번지’를 자랑하는 완주로컬푸드로 만든 과일 젤라또, 요구르트, 생강과즐, 두부과자 등을 맛보고 구입할 수도 있다.
팝업스토어 운영시간은 정오부터 저녁 8시까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매력적인 완주의 문화·예술·관광자원들이 새로운 시선과 감각으로 재구성돼 서울에서 선보이게 되어 무척 뜻깊다”며 “스토리를 담은 로컬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다 새로운 방식의 완주여행 체험과 홍보전을 펼쳐 우리나라 최고의 감성여행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은 1970년대에 철강산업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현재는 개성있는 예술인의 창작공간으로 재생되어 M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완주군은 이번 문래동 팝업스토어에 앞서 지난해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카페에서 소양오성 한옥마을 중심의 관광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많은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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