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하나된 힘으로 대도약 반드시 실현”

민자유치 탄력·관광 위상 제고…역사·문화 정체성 재발견도 눈길

장충남 남해군수는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출범 후 지난 1년 6개월 여 동안 달성한 성과와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특히 최근 지역사회에서 이슈로 대두되는 각종 사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직접 설명하며 대군민 소통 의지를 더욱 굳건하게 다지는 모습이었다.

장 군수는 먼저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준비에 공을 들이면서 군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을 대폭 확대한 점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민선 8기 출범 후 지난 1년 6개월 여 동안 달성한 성과와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김동수)

군은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발 빠르게 시행해 234개의 단위과제를 도출한 데 이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 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29개 핵심전략 사업을 엄선했다.

이미 2024년 예산안에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투자유치 전략 수립,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 10개 사업에 필요한 150억 원을 편성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서도 생활밀착형 복지 시책이 대거 확대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올 한해 농어촌 버스 단일요금제(1000원 버스), 군민행복 법률상담실(무료 변호사제), 대상포진 예방 접종 지원, 음식물 처리기 지원 사업 등을 펼쳐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은 올해 여름 휴가만족도 조사에서 전년 대비 20단계 상승한 9위를 기록하며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해 온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에 선정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다시 한번 더 인정받기도 했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의 역사적·문화적 자산을 발굴·계승해 남해군민의 자긍심을 높임과 동시에 남해만의 독보적인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최근 지역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요 사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소통의지를 보였다.

장 군수는 이와 함께 신청사 건립 사업과 관련해 국내외 경제 사정으로 예상 공사비가 급등한 데 대한 대처 방안을 설명하는 한편 “문화재청의 결정에 따라 남해읍성을 보존하면서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수련원 건립이 가져다줄 경제 유발 효과와 그 배경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으며 향후 경찰수련원이 들어설 남해스포츠파크 일원에 국도비 108억 원을 투입해 ‘해양스포츠 치유 여행 플랫폼’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장충남 군수는 특히 국내외 어려운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군 전역에서 ‘저비용 고효율’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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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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