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음식창의 도시' 전주음식 명인·명가·명소 아카이브 구축

전주음식 명인·명가·명소 아카이브 구축 성과회 책자, 영상물 전달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시가 전주만의 음식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계승하기 위해 전주음식 명인과 명가, 명소에 대한 아카이브를 구축했다.

아카이브(Archive)는 개인 및 단체가 활동하며, 남기는 수많은 기록물 중 가치가 있는 것을 선별해 보관하는 장소, 또는 그 기록물 자체를 이르는 말이다.

전주시는 지난 23일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교육실에서 ‘전주음식 명인·명가·명소 아카이브 구축 성과회’를 개최하고 전주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명인 7인, 명가 5인, 명소 2곳을 지정했다. 시는 이들에 대한 기록을 체계적으로 보존·계승할 예정이다.

▲ⓒ전주시

기존에 구축된 명인 5인, 명소 1곳에 이어 올해는 △안명자 김치명가 △김명옥 김치명가 △김정옥 전주비빔밥명인 △전주비빔밥 명소 성미당 △임미영 전주폐백명인을 대상으로 아카이브가 구축됐다.

전주시는 성과회 자리에서 아카이브 성과물로 제작된 책자와 영상물을 해당 명인·명가·명소에 각각 전달했다.

또한 전주시는 아카이브 성과물을 한국전통문화전당 자료실에 전시·보관함으로써 소중한 전주음식 자료로 보존·계승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주음식 명인은 전주시 향토음식 분야의 해당 음식에 20년 이상의 조리경력을 보유했거나, 2대 이상에 걸쳐 비법이나 기능을 전수받은 조리경력이 10년 이상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전주음식 명소의 경우 전주시 향토음식 분야의 해당 음식에 20년 이상 영업한 업소가, 명가는 조리비법이나 기능을 3대 이상 전수받아 조리하는 경력이 10년 이상인 자가 각각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업소 중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곳만이 전주음식명인·명소·명가로 지정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의 명인·명가·명소의 가치 있는 음식문화를 기록하고 보존함으로써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우수한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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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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