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사편찬위원회가 다음 달 11일까지 대전의 도시 발전과 시민들 생활 모습이 담긴 생활사 자료를 수집해 옛 대전시민들의 생활 환경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집 대상 자료는 옛날 사진, 일기장, 가계부, 기념품, 지도, 포스터, 티켓, 책 등 생활 자료와 역사 기록물이다.
시는 중복 여부와 연구·전시 활용에 대한 적합성 등을 따져 수집 가능한 자료를 고해상도 사진으로 촬영해 기록할 계획이다.
소장 가치가 있는 자료에 대해서는 박물관으로 기증·기탁하는 절차도 안내한다.
수집할 가치를 지닌 자료 제공자에게는 촬영된 고해상도 디지털 기록물과 함께 1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문화유산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처음 생활사 자료 수집 공모를 시작 했으며 60년대부터 90년대에 생산된 사진, 상장, 졸업앨범, 영화티켓 등이 수집돼 대전의 생활사 자료 밀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관 문화유산과장은 "시민들이 간직하고 있는 추억들이 귀중한 문화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집된 자료들은 전시나 도록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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