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학교급식과 대기업 급식 점령한 '익산 탑마루 친환경쌀'

원료곡 21일부터 매입 CJ와 파리바게트 등 대기업에 공급

전북 익산시의 '탑마루 친환경 쌀' 원료곡이 수도권 학교급식과 대기업 공급을 위해 21일부터 23일까지 익산 삼기농협 경제사업장에서 매입에 들어간다.

올해 탑마루 친환경 쌀 생산 예정량은 1500여톤이며 익산지역 100여 농가가 참여한다. 농가의 노력과 행정의 주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엄격하게 선별된 원료곡은 명품쌀로 인정받아 지난 6월 재선정 된 서울시 노원구를 비롯한 은평구와 성북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 수도권 학교급식에 공급된다.

올해는 전국 인기를 끌고 있는 SPC그룹(파리바게트) '제주마음샌드' 원료곡으로 연간 300톤의 탑마루 친환경 쌀 공급계약을 확정하면서 새로운 대기업 유통 판로를 확보했다.

▲익산시 탑마루 친환경 쌀을 수도권과 대기업에 공급할 준비가 척척 진행되고 있다. ⓒ익산시

또 작년부터 국내 즉석밥 시장 점유율 1위 CJ 햇반의 프리미엄 제품인 '유기농 CJ 햇반' 원료곡으로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탑마루 친환경 쌀의 최고급 쌀 비법은 엄격한 품질관리에 있다. 이를 위해 매년 농가 재배교육을 비롯해 행정과 경영체 관계자, 생산단지 대표, 민간심사위원으로 구성된 품질검사반을 운영하고 있다.

일년 내내 이품종(이형주 포함), 도복(쓰러짐), 잡초, 병해충, 작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하여 고품질 원료곡을 선별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의 다른 자치구에도 익산 탑마루 친환경 쌀이 더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기업과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여 익산 친환경 쌀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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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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