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단, 16일 수험생 특별 교통관리

제주자치경찰단은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한 특별 교통관리에 돌입했다.

▲수험생 긴급 수송.ⓒ제주자치경찰단

제주자치경찰단은 이날 제주경찰청과 사전 협의를 통해 도내 5개 시험장(제주여고, 중앙여고, 영주고, 남주고, 삼성여고) 일대의 특별 교통관리를 전담했다고 밝혔다.

교통관리에는 교통경찰 38명과 주민봉사대 30명이 투입됐다. 고사장 앞 교통 혼잡 해소와 수험생 탑승차량에 대한 주요 교차로 우선 통행을 지원했다.

또한 싸이카 기동반(싸이카 5대)과 수험생 수송반(순찰차 3대)을 편성해 출근시간 차량 정체, 수험표 미소지, 시험장 착오 등으로 정시 입실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했다.

자치경찰단은 위급 상황에 놓인 수험생 긴급 수송도 이뤄졌다. 자치경찰단은 오전 7시 35분경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버스를 놓친 수험생이 인근 도로에서 교통관리를 하던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순찰차로 삼성여고까지 안전하게 이동 조치했다.

자치경찰단은 또 시험 종료 이후 음주 등 청소년 일탈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6~17일 이틀간 청소년 비행신고 다발구간에 경찰관을 배치해 집중 지도와 단속을 펼치는 등 특별 선도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전용식 교통생활안전과장은 “오랜기간 고생한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시험 종료시간까지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지원하고, 수능 이후 일탈행위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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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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