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추가 건설과 의성 공항신도시를 ‘국가시범 스마트도시’ 추가 지정을 건의했다.
같은 날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배후 물류단지의 물류 기능 없는 여객기 전용 화물터미널(군위)만으로 물류공항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의성)은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하는데 필수 시설이다”고 밝혔다.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계류장, 터미널, 주차장 등 5만5000㎡ 규모, 유도로 800ｍ, 화물터미널 진입도로 1600ｍ로 총사업비 2600억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지사는 “미국 멤피스 공항의 경우 글로벌 특송업체인 페덱스의 슈퍼허브로 주변 물류센터에 22개국 13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입지해있다”며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하는데 필수 시설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30년도에 건설될 의성 공항신도시를 ‘국가시범 스마트도시’로 추가로 지정할 것을 건의했다.
현재, 국가시범스마트도시는 세종시의 합강동 일원, 부산시의 에코델타시티가 있으며 ‘스마트도시법’ 에 국토부장관이 지정할 수 있다.
원희룡 장관은 “이철우 도지사께서 건의한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 복수설치안을 적극적으로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국토부와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건설에 충분히 협의했고, 국토부에서도 복수설치안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본계획에 넣어서 검토할 것이다. 앞으로 미래를 봐서도 2개의 화물터미널이 있어야 한다”며 “경북도는 앞으로 국토교통부, 국방부, 대구시 등 관계기관의 상호 협조 속에서 세계적인 경제물류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