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찾아가 주민등록증 발급해 줍니다" … 익산시 고교생 서비스 호응

찾아가는 주민등록증 발급서비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

전북 익산시가 학업으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등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익산시에 다르면 올해 11월부터 지역 고등학교를 방문해 만 17세 이상 대상자들에게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

익산시 종합민원과와 금마면·영등2동·남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5명으로 구성된 합동발급반은 지난 8일 전북과학고를 찾아가 현장에서 주민등록증 발급을 진행했다. 해당 학교는 학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어 주민센터 방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 익산시가 학교로 찾아가는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익산시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입시 준비로 주민센터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4년 만에 재개했다"며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학생들이 발급 신청 기간을 넘겨 과태료를 부과하는 일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학교에서 발급받은 한 학생은 "행정에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나중에 공직자가 되어 주민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등록법 제24조에 따라 지난 1월 12일부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주민등록증을 발급 신청할 수 있다. 만 17세가 되는 날의 다음 달 1일부터 1년 동안 신청이 가능하며 기간이 지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