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어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물질하는 제주해녀.ⓒ(=연합뉴스)

'제주해녀어업'이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운영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됐다.

제주도는 1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FAO 총회에서 한국의 제주해녀어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했다고 밝혔다.

제주해녀어업은 여성들이 기계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닷속에 들어가 일하는 잠수작업 기술(자맥질 등)을 말한다.

해녀 자맥질에는 고도의 몸 기술과 전통 어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제주해녀는 숨을 참고 10m 이상 되는 깊은 물 속에서 1분 이상 해산물을 채취한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전 세계의 전통 농업 활동과 경관, 생물다양성, 토지 이용 체계의 보전·계승을 목적으로 FAO가 만들었다.

한국에서는 제주 밭담 농업, 청산도 구들장 논 농업, 하동 전통차 농업, 금산 전통 인삼 농업, 담양 대나무밭 농업, 하동·광양의 섬진강 재첩어업 등이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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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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