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7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시는 도매시장 이전은 당초 4000억 원의 사업비에 건축 연면적 145천㎡로 계획됐으나, 유통종사자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돼 최종 연면적 156천㎡, 총사업비 4099억 원으로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구시는 대구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서 유통종사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용역을 진행 결과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결정하는 B/C(비용대비편익)에서 1.11로 조사(1.0 이상 타당성 있음)됐다고 밝혔다.
또 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유발효과가 각각 6310억 원, 2629억 원, 고용유발효과도 3491명의 효과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매시장 이전은 당초 4000억 원의 사업비에 부지 278천㎡, 건축 연면적 145천㎡로 계획됐으나, 유통종사자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돼 최종 연면적 156천㎡, 총사업비 4099억 원으로 기본계획을 변경했다.
최종 보고회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전 사업 완료 후 도매시장 발전을 위한 효율적 전략을 마련하고 도매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운영활성화 전략 발표 등을 겸해 개최됐다.
대구시는 이날 보고된 용역안을 토대로 11월 중순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공영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며, 예비타당성 조사, 설계공모 등을 거쳐 2031년까지 도매시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유통종사자분들의 협력으로 도매시장 이전을 위한 시동을 걸고 앞으로 출발하게 됐다"며, "대구 미래 50년을 밝혀나가는 사업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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