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두 달 동안 전주지역에서 펼친 ‘제3회 골목상권 드림 축제’가 막을 내린 가운데 골목상권에 대한 소비촉진과 문화공연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덕진동) 전북현대 후원의 거리 드림 축제 △(혁신동) 해피패밀리데이 드림 축제 △대방디엠시티상가 △(효자4동) HIp 드림 축제 △(효자3동) 효자버스커 축제 △(송천1동) 에코시티 드림 축제 △(송천2동) 두간 차 없는 거리 드림 축제 △(혁신동) 백투더1990s SONG 드림 축제 등 7개 축제다.
전주시는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기불황으로 침체된 골목경제의 회복과 지역상권에 소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9월 3일부터 11월 4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전주지역 7개 골목상권에서 진행했다.
이번 드림축제는 공모를 거쳐 선정된 골목상권 7개소에서 골목협의체가 중심이 돼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 지역공동체 등과 함께 기획한 소비촉진 행사와 문화예술공연,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200여 상가가 참여해 총 2만여장의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5000만원 상당의 상가이용 상품권을 발행하는 등 소비촉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각 상권별 특색에 맞춘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해 소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9월 3일과 8일에 덕진동 하가지구에서 펼쳐진 ‘전북현대 후원의 거리 드림 축제’에서는 각각 K리그 프로축구팀 ‘전북현대모터스‘ 응원전 및 팬사인회가 펼쳐졌으며, 지난달 14일과 15일 혁신동 대방디엠시티 상가에서 펼쳐진 ‘해피 패밀리데이 드림 축제’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무료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이 고객들을 맞았다.
이어 지난달 20일과 21일 전주대 평생교육원 주차장에서 펼쳐진 ‘Hip 드림 축제’에서는 전주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야외 맥주파티와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이 열렸고, 21일 효자3동 호박촌 주차장에서 펼쳐진 ‘효자버스커 드림 축제’에서는 지역 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한바탕 공연을 펼쳤다. 또, 같은 날 21일 에코시티 공영주차장에서 펼쳐진 ‘에코시티 드림 축제’에서는 인기가수 설하윤의 축하공연과 시민들의 노래자랑이 흥을 돋웠다.
지난 28일 송천2동 주민센터 인근 ‘두간 차 없는 거리 드림 축제’에서는 푸짐한 경품을 건 장기자랑과 친환경 체험프로그램이 열렸고, 축제의 마지막 날인 4일에는 혁신동 기지제 수변공원에서 ‘백투더 1990s sing with 드림 축제’가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주시는 약 두 달에 거쳐 전주시 전역에서 펼쳐진 이번 골목상권 드림 축제에 1만5000여명이 참여해 축제를 즐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심규문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침체된 골목상권이 회복되고 활력을 되찾는데 이번 축제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내년에도 시민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을 적극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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