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인구증가·적극행정·재정자립도 ‘두각’…전국에 모범됐다

‘지자체 생산성대상’ 2년 연속 수상… 순이동인구 증가율 지표 전년도 대비 10배 이상 증가

전북 완주군이 올해 인구증가·적극행정·재정자립도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면서 기초 자치단체의 종합적인 행정역량을 평가하는 ‘전국 지자체 생산성 대상’ 에서 지난해 국무총리상 수상에 이어 올해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완주군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지난 2일 대전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에서 ‘생산성 지수 측정’ 분야 우수상인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완주군은 지자체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인구관리’와 지역경제’, ‘행정·재정’ 등 3개 역량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3개(순이동인구증가율,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재정자립도) 획득했다. 또한, 합계출산율 증가율 및 취업자 증가율도 A등급 3개를 받았다.

▲ⓒ완주군

특히, 완주군은 이번 평가에서 순이동인구 증가율 지표에서 타 지자체에 비해 전년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는 민선 8기 주요 사업인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귀농귀촌 지원 활성화 등이 큰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삶의 질’ 영역의 ‘돌봄·복지’, ‘안전·건강’, ‘교육·문화’ 등의 3대 분야 15개 세부지표에서도 S등급 1개, A등급은 9개를 획득해 우위의 지표를 자랑했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문화기반 및 평생교육시설이 권역별로 고루 갖춰져 있고 이용객 수가 군 단위 평균을 상회하는 등의 실적으로 올 A등급을 받으며 완주군의 교육·문화 저력을 보여줬다.

완주군이 지자체 생산성 측정에서 전북지역에서 2년 연속 유일하게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 실현을 목표로 군이 가진 역량을 결집, 각 분야에서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도해 왔던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역경제와 재정, 행정, 돌봄과 복지, 안전과 건강, 교육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객관적으로 측정한 생산성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는 것은 완주군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생산성 향상에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1년부터 기초단체(시·군·구)의 종합적인 행정역량을 평가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을 통해 지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성이 높은 자치단체란 지역이 지닌 인적·물적·사회적 자본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경제, 환경, 문화, 복지 등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도한 자치단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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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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