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놔" 현금 인출하는 여성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60대 검거

2시간 40여분 만에 주거지서 긴급체포...사상서, 구속영장 신청할 예정

현금을 인출하던 여성에게 다가가 흉기로 찌르고 그대로 도주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7시쯤 부산 사상구 주례동 한 은행 현금인출기 앞에서 돈을 인출하던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돈을 인출하던 B 씨에게 다가가 위협을 가했고 이후 B 씨가 반항하자 어깨 등에 흉기를 찌른 뒤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해 2시간 40여 분 만에 A 씨를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A 씨가 범행 이후 도주하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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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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