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소 럼피스킨병 지역 차단 위해 2만4700두 대상 백신접종

전북 임실군은 30일 전국적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소 럼피스킨병의 지역 차단을 위해 긴급 백신접종에 나선다고 밝혔다.

임실군은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지역 소 사육 농가 759호의 2만4700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에서 50두 미만의 농가는 공수의사와 공무원‧축협 직원 등으로 구성된 백신접종반이 진행하며 50두 이상의 농가는 읍·면사무소에서 백신과 주사기를 받아 자가 접종하는 방식이다.

앞서 임실군은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비상 상황을 유지하고 공수의사를 통한 임상 예찰과 가축 방역 전담관을 활용한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 임실군이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을 위해 긴급 백신접종에 나섰다. ⓒ

또 임실 축협 공동방제단과 보건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가용방제 차량을 총동원해 지난 21일부터 럼피스킨병 주요 전파 원인인 흡혈 곤충 방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바이러스의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방역체계 가동을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를 긴급 설치해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임실군은 아직 럼피스킨병 발생과 의심 신고가 없으나, 한우(젖소) 사육 농가가 많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심 민 군수는 “럼피스킨병 지역 내 유입 차단을 위해 농가에서는 축사 소독과 해충 방제에 힘써야 한다”며 “럼피스킨병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대책본부 운영과 축산 농장 주변 소독 및 축산농가 이동 제한, 예찰 강화 등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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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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