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소양 오성한옥마을 오픈 가든축제 마을 곳곳 전시 물결

현악기 선율과 가야금·대금소리 울려 퍼지고 미술 기획전 관광객 큰호응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소재 종남산과 위봉산이 병풍처럼 돌러쌓인 오성한옥마을. 한옥고택 등 전통 한옥 20여채가 자리 잡은 이곳에서 시골마을 작은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라북도의 ‘시골마을 작은축제’ 공모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된 이날 행사는 28일과 29일 주말 동안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에 소재한 오성한옥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곳은 전통문화, 자연과 더불어 휴식하는 힐링 장소이자 완주군의 감성 여행지 중 손꼽히는 장소이며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완주군

이번 행사는 생태숲 잔디광장에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한옥정자, 잔디마당 등에서 전남도립대 JN밴드, 소리하나, 한음사이, 이연재밴드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한옥문화센터와 생태숲에서는 숲멍 체험, 다도, 고무신 그림 그리기, 염색 등 사전 예약을 통한 다양한 체험이 이루어졌다. 마을에 사는 예술가들의 미술작품, 사진, 공예품 등이 전시됐다. 젊은이들의 명소로 자리 잡은 오스갤러리, 아원, 두베카페 등의 갤러리에서는 이이남, 임희성, 김영순 등 전문 아티스트의 작품 기획전도 함께 펼쳐져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주민 주도로 마을 자원을 활용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마을에 거주하는 문화예술활동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해가 거듭될수록 특색 있는 참여형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의 관광자원이 잘 보존되고, 완주군 작은마을 대표축제로 더욱 발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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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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