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론 선도도시’ 전주서 펼친다…2023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개막

27~28일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 개최…다채로운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 운영

미래 첨단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드론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엿볼 수 있는 산업박람회가 ‘K-드론 선도도시’ 전북 전주에서 펼쳐졌다.

‘2023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가 전주시 주최, (사)캠틱종합기술원 등 주관으로 27일과 28일 이틀간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와 덕진공원 등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드론, 우리 삶의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제5회 박람회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국내 유관기관 및 드론기업 관계자, 미국·프랑스·영국 등 해외 9개국 25명 드론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전주시

‘일상 속 드론’을 핵심 주제로 내세운 이번 박람회는 개막식부터 차별화된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주시는 일상 속 드론의 활용성을 선보이는 시민 체감형 박람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개그맨 임혁필씨는 ‘전주 드론산업’을 주제로 신비로운 샌드아트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창공을 가르며 배송 드론이 전달한 미래 산업의 열쇠는 박람회의 시작을 축하해 전주 드론산업의 비전을 선포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행사장 일원에는 ‘전주를 담다 드론 사진·영상 공모전’의 수상작이 전시돼 드론의 눈으로 바라본 전주의 색다른 매력을 시민과 공유했으며, ‘2023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현재 남고산 일대(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서 실증 중인 전주형 드론물류 배송 시연도 덕진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백미는 개막일 야간 시간대 진행된 ‘야간 드론 라이트쇼’를 꼽을 수 있다. 전주의 가을밤을 빛으로 수놓은 600대 군집 드론은 전주의 자랑인 드론축구와 풍남문, 태조어진을 비롯해 배송 드론과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등 전주 드론산업의 비전을 형상화하며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올해 박람회에서는 해외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세계인들의 일상에서 활용되는 드론 기술과 서비스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교류하는 ‘글로벌 지식정책 포럼’도 열렸다.

여기에 △전주의 미래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K-드론 선도도시 전주관’ △한화시스템의 UAM기체 등 22개 드론기업의 제품들이 전시된 ‘기업전시관’ △자율주행 미래 수송수단을 홍보하는 ‘미래모빌리티 홍보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스포츠로 성장 중인 드론축구와 신규 개발 종목인 드론 서바이벌 등을 소개하는 ‘드론레포츠 홍보관’ 등 다채로운 전시·홍보관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외에도 올해 박람회에서는 드론축구 아카데미와 드론시뮬레이터존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국내 드론축구 최강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2023 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도 성황리에 열렸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시민과 함께 일상 속 드론의 다양한 활용성과 함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전주시는 강한 경제 전주를 실현하기 위해 산업인프라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첨단기술을 접목한 상용화 모델 개발 등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선도할 드론산업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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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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