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군부대 이전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점을 고려해 경북 지역 시·군의 유치 신청 접수를 중단하겠다"고 했다.
이어 13일 군위군민체육대회에서 “군부대는 군위로 이전토록 하겠다”며 “군부대는 물론 민군이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국군종합병원, 문화․체육시설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군위군 군부대 이전후보지 우보면 16개 사회단체연합(연합)은 20일 “대구도심 군부대 이전을 군위군 우보면으로 유치함을 적극 환영한다” 입장문을 발표했다.
연합은 “우보면은 군부대 이전사업에 적극 협조해 빠르게 군부대가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우보면은 군공항 이전 후보지 당시에도 주민 76%가 유치 찬성을 표명해 군부대 이전에 대한 주민수용성이 높다는 부분이 장점이다.
도심 군부대 이전 대상은 육군2작전사령부·5군수지원사령부·50사단·공군 방공포병학교 등 국군 4개 부대와 캠프워커·헨리·조지 등 3개 미군 부대다.
대구시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국군부대 통합 이전을 추진 중이다.
군 부대 이전 지역에는 종합병원, 쇼핑, 문화, 체육 등 복지 기반시설을 갖춘 ‘복합 밀리터리 타운’이 조성돼 인구 2만~3만 여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인구절벽에 직면한 지자체들의 유치열기가 뜨겁다.
경북에서 칠곡군, 영천시, 상주시, 의성군이 유치의사를 밝힌 상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