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야생 버섯 및 산나물 등 임산물 채취로 인한 산악 안전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산악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1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임산물 채취로 인한 산악사고는 총 99건 발생했고 1년 중 9월과 10월에 56건(58.6%)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유형별로 살펴보면 조난 및 행방불명 38건(67.9%), 실족·추락 12건(21.4%), 기타 6건(10.7%)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족, 조난 등의 사고는 등산 중 임산물 채취에 집중하다 하산 시간을 놓쳐 급하게 하산하는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 전에 기상예보를 철저히 확인하고 여벌의 옷과 랜턴, 예비 배터리 등을 준비해야 한다.
반드시 2인 이상 동행해 등산로를 이용하고 일몰 시각을 고려해 오후 4시 이전에는 하산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산악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조난 등 사고가 발생하면 탈진 및 저체온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등산객들의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등산 전 등산로를 미리 파악하고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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