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전담팀 2차 회의가 개최됐다.
제주도는 6일 오전 10시 국립제주검역소 업무지원시설 회의실에서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을 위한 전담팀(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정 추진 상황과 제주대학교병원의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 배경 등을 공유하고 향후 제주도의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또 2차 회의 결과에 대한 내부 검토를 거쳐 지속적으로 대통령 공약 이행을 보건복지부에 촉구할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와 오영훈 도지사는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주 도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공약했다. 도는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반 마련에 선행돼야 하는 제5기 진료권역 분리를 목표로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회와 함께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보건복지부는 보건 의료 정책 기조인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가 없는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돼야 하는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환자의 의료이용행태 등을 고려해 현행과 같이 권역별 소요병상 수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내년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제도 개선(상급종합병원 역할 재정립, 지정·평가체계 개선, 적정 진료권역 설정, 지정기간 중 관리체계 마련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도민의 건강 평등권 확보와 의료 자치 실현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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