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자 나무에 묶고 흉기로 찌른 30대 경찰에 체포

채무자를 야산 나무에 묶은 뒤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30대 채권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9일 특수중감금치상 등 혐의로 A(39)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18일 오후 1시 30분께 달서구 용산동 한 길에서 피해자 B씨를 차에 태워 경북 영천시 신녕면 야산으로 이동해 피해자를 나무에 묶고 흉기로 다리를 찌른 뒤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들고 달아났다.

A씨는 B씨가 채무 6천만 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19일 오전 9시께 경산시 하양읍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대구성서경찰서 ⓒ 프레시안DB

김창우 기자(=대구·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