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화고 3학년 정청우, 전국보디빌딩 대회 고등부 우승

제53회 미스터 YMCA 선발대회 18세 이하 클래식 1위

경북 포항 세화고등학교 3학년 정청우 선수가 제53회 미스터 YMCA 선발대회 18세 이하 –175cm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한보디빌딩협회와 서울YMCA가 공동 주최하는 미스터 YMCA 선발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의 보디빌딩 대회로 1970년 시작돼 올해 53회째 개최됐다.

정 선수는 인문계 고등학교인 세화고에 입학할 당시 운동부가 없는 학교에도 불구하고 이종호(체육담당) 교사와 점심시간마다 개인 훈련을 실시하던 스포츠클라이밍 최강자 전하람(한체대 2년) 선수를 보고 운동선수의 꿈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 선수는 이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1학년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고, 이 교사의 지인 체육관을 다니고 매일 점심시간에는 이 교사의 지도로 맹훈련을 이어갔다.

지난해 경북 도내 대회에서 입상을 시작으로 올해 초 고교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 3위 입상 등 여러 차례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번 미스터 YMCA 선발대회에 우승을 차지했다.

정 선수는 “넉넉지 않은 집안 형편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운동을 병행한 생각을 하며 20분 동안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라며 “그동안 도와주신 학교 측과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정청우 선수(가운데)가 우승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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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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