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챙겨주는 대학 총장…몸도 마음도 성장시키는 '감동 대학'

유길상 한기대 총장 매주 수요일 학생식당 배식…현장 밀착형 소통 기대

▲6일 아침 유길상 한기대 총장이 학생식당에서 배식을 하며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이 2학기 개강을 맞아 6일 오전 교내 학생식당에서 ‘천원의 아침식사’배식을 하며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전 8시부터 모자와 앞치마를 두르고 투명 마스크를 착용한 유 총장은 학생식당 자율배식대에서 학생들에게 국과 간식 등을 배식한 후, 학생들과 아침식사를 하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유 총장은 ‘천원의 아침식사 배식 및 학생 소통행사’를 9월 한 달 간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한다.

유 총장은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고 현장 밀착형 소통을 하고자 배식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8월 30일 공식 취임식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꿈을 이루어줄 수 있는 ‘학생감동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침식사를 하며 유 총장과의 소통시간에 참여한 최기훈 총학생회장은 “총장님이 학생들 건강을 위해 직접 배식을 하시고 어려운 점은 없는지 물어봐 주시고 복지향상과 관련된 의견도 경청해 주셔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험기간을 전후해 천원의 아침밥을 학생들에게 제공해오고 있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생활협동조합)는 올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와 충청남도의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2월 15일까지 학기 중 평일에 ’천원의 아침식사‘를 운영한다.

9월4일부터는 학생식당 운영시간을 9시에서 9시30분으로 연장, 테이크아웃(Take-Out) 메뉴(쌀빵, 현미시리얼, 샐러드)를 개발해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천원짜리 급식의 충격적인 퀄리티‘라는 제목의 한국기술교육대 천원의 아침식사가 소개된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 260만을 기록하는 등 SNS 상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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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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