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2023년도 벼 재배면적이 전국 최고 높은 비중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추 재배면적도 같은 기간 480㏊ 감소해 무려 -13.4% 줄어들어 전국 두번째로 높았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벼, 고추 재배면적 조사 결과 전라북도 벼 재배면적은 10만7383㏊로 지난해 11만3775㏊ 대비 -5.6%(6392㏊) 줄었다.
또 2021년(11만4509㏊)보다는 7126㏊ 감소했다. 특히 전북은 전국 평균 2.6%보다 3%p 높게 감소해 전국 최고 감소율을 보였다.
이처럼 전북지역 벼 재배면적 감소 원인은 전략작물직불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등 정부의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적정 생산정책 등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2023년 벼 재배면적은 70만8041ha로써 전년 72만7054ha보다 2.6% 감소했다. 특히 정부 쌀 적정 생산정책 추진 등으로 전반적으로 벼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도별 벼 재배면적은 전남(14만9896ha), 충남(13만1643ha), 전북(10만7383ha), 경북(9만3253ha), 경기(7만3187ha)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 전라북도 고추 재배면적은 3106㏊로써 2022년 3586㏊ 대비 480㏊ 감소해 무려 -13.4% 줄어들었다.
이는 경기도(-15.3) 다음으로 두 번째 비중이 컸으며 전국 평균 -8.9%보다 4.5%p 높았다.
2023년 전국 고추 재배면적은 2만7129ha로 전년 2만9770ha 보다 2641ha(-8.9%) 감소했다. 이는 생산비 증가로 인한 경영 어려움 등의 영향으로 고추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 고추 재배면적은 경북(7269ha), 전남(4050ha), 전북(3106ha), 충남(3034ha), 충북(2477ha)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고추 주재배지인 정읍시 신태인의 한 농민은 “정부의 정책적 수급균형 정책도 있지만 농자재값 급상승과 인력난에 인건비까지 천장부지로 오르는 등 갈수록 재배환경의 변화로 해마다 감소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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