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부산 소아과 병원서 화재...환자·직원 31명 긴급 대피

화장실 환풍기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 소방당국 "화재 원인 조사 중"

밤사이 부산의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8일 오후 9시 18분쯤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소재한 소아과 병원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나자 병원 관계자가 자체 진화에 나섰고 이후 출동한 소방대가 불길을 잡은 뒤 10여분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이번 화재로 입원 중이던 환자 16명과 보호자 12명, 간호사 3명이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3층 입원실 안에 있던 화장실 환풍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화재가 발생한 병원 내부. ⓒ부산소방본부

홍민지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