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양육 조례 “실질적 도움된다” 평가

여성장애인 임신, 산후조리, 양육, 가사도우미 지원

경상북도의회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권익향상을 위해 제정한 ‘경상북도 외로움 극복 및 예방 지원 조례’와 ‘경상북도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양육 조례’가 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경북도의회는 지난해 9월 ‘경상북도 외로움 극복 및 예방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이철우 도지사에게 지역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하도록 주문했다.

이에, 도는 대화기부운동, 외로움예방 스토리텔링특강, 마음체크데이, 청년 고민상담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외로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대화기부운동은 8월 현재 2037건의 기부가 이루어져 831명의 대화요청자의 외로움을 달랬고 이 중 34%인 281명이 심층상담을 요청했고 912명이 대화를 기다리고 있다.

외로움예방 스토리텔링특강은 직접 마을을 찾아 소통하며 외로움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있어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1월부터 매월 10일을 ‘마음체크데이’로 지정하고 누구나 쉽게 심리를 체크할 수 있는 검진홈페이지(https://mindcheck.gbmhc.or.kr/)를 운영해 1만0433명이 자가 검진을 받았으며 이중 30.1%인 3137명에게 연계 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학교, 사업장, 공공기관, 군부대 등 44개소를 대상으로 ‘청년 고민상담소’를 운영해 7198명에게 정신건강체험, 스트레스 해소, 고민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고위원군으로 판단된 615명에게 연계 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밖에도 중장년 소셜다이닝 등 도민 맞춤형 외로움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도민들이 쉽게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외로움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여성장애인들에게 장애인친화적 임신, 출산 및 양육지원 사업을 추진하도록 한 ‘경상북도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양육 조례’도 안정적인 가족생활 영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조례로 손꼽힌다.

경북도는 여성장애인 66명에게 출산 시 100만원의 출산비용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였으며 앞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9월부터 5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여성장애인 중 소득수준, 장애정도, 가정환경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해 유아 발달단계별 특성 지도교육, 안전·위생 등

양육 환경 코칭, 청소, 요리, 아이 병원 동행 등 월 60시간(일 4시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장애인 양육서포터즈 사업을 실시한다.

도장애인종합복지관(안동), 장애인종합복지관(포항), 지체장애인협회(경주)는 산후조리, 자녀양육을 위한 가사도우미 출장을 지원하는 여성장애인가사도우미 파견사업은 여성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 및 자활자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배한철 경상북도의장은 “지난 1년 동안 우리 경상북도의회는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입법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도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자치입법을 통해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상북도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회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권익향상을 위해 제정한 ‘경상북도 외로움 극복 및 예방 지원 조례’와 ‘경상북도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양육 조례’가 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경북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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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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